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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탄핵안 가결까지 '3표' 남았다…한동훈도 '찬성'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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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11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여당에서 5번째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안 가결까지 남은 의원 숫자는 이제 3명입니다. 한동훈 대표도 이르면 오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년 2·3월 퇴진' 방안이 거절당하면서 탄핵 찬성으로 선회할 뜻을 주변에 내비친 겁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어제) : {한동훈 대표가 탄핵에 대해 기존에 반대했었잖아요.} {그걸 바꿨습니까?} 네. 그 내용에 대해선 아마 곧 조만간에 오늘 내일 중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 대표는 이르는 오늘(12일)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두 번째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의원 수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김재섭 의원이 탄핵에 찬성하며, 어제까지 여당에선 공개 이탈표가 5명이 됐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어제) : 겨우 나흘 만에 이뤄지는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합니다.]

탄핵안 가결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범야권 192석에 더해 국민의힘에서 의원 8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일찍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이어 첫 탄핵안 당시 반대투표를 했다고 밝혔던 김상욱 의원도 이번에는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친한계 중진 조경태 의원도 찬성의 뜻을 드러내면서 이제 이탈표 세 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미 윤 대통령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여당 의원이 18명, 내란 상설특검에 찬성한 의원도 22명입니다.

이들 중 아직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탄핵 표결에 찬성할 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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