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가족' 속 한 장면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천만 감독' 양우석이 연출한 영화 '대가족'이 기존 흥행작들을 밀어내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가족'은 개봉일인 전날 3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1.9%)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승려가 된 아들 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겨 버린 만둣집 사장 무옥(김윤석)에게 난생처음 본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천만 영화 '변호인'(2013)을 비롯해 '강철비'(2017), '강철비 2: 정상회담'(2020) 등을 선보인 양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가족 드라마 장르다.
'대가족'은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96%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김윤석의 연기력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호평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흥행몰이 중인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소방관'은 전날 9만6천여 명(34.0%)을 동원해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모아나 2'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가 최근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는 101만여 명을 기록했다.
'모아나 2'는 4만여 명(13.7%)을 모아 3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231만여 명으로 늘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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