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3 내란 사태 이후 신문으로 반응을 내놓은 데 이어, 조선중앙TV에서도 관련 보도를 내놨습니다.
사태 이후 8일 만입니다.
[조선중앙TV : 불의에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았다.]
어제(1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여의도 앞 사진을 보도하면서 "괴뢰 국회 앞에서 즉각 탄핵, 즉각 체포, 촛불 문화행사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국회에 군 병력이 투입된 상황을 묘사했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사진 21장도 게재됐습니다.
하지만 군인을 시민들이 막는 사진은 쓰지 않았는데, 군에 반발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8년 전 국정농단 탄핵 때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던 것과는 달리 수위가 낮아진 모습인데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만큼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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