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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전국 의사 28% 서울에 몰려··· 10만명당 의사수 가장 적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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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전체 의사 인력의 28% 가량이 서울에 집중돼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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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전체 의사 인력의 28%가량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206명으로 가장 적었다. 병·의원, 보건소, 약국 등도 서울에 24%가 집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12일 발간했다. 공단이 전국 의료인력 및 요양기관 현황을 파악해 집계한 전국 의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6197명이다. 이 중 28%인 4만6624명이 서울에서 일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383명, 대구 373명, 대전 368명 부산 362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206명이었다.

전국 간호사는 26만9434명이었고, 24%인 6만3480명이 서울에서 활동했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간호사 수는 광주가 7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678명, 부산 670명, 서울 653명 순이었다. 간호사 수도 세종이 10만명당 277명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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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당 시도별 의사·간호사 수. 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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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보건소, 약국 등 요양기관은 17개 시도에 총 10만1762곳이 등록돼 있었다. 이 중 24%인 2만4364곳이 서울에 있었다.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총 529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19%가 65세 이상이었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 총금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81조5381억원이었다. 직장보험료가 71조6065억원으로 87.8%를 차지했고, 지역보험료는 12.2%인 9조9316억원이었다.

세대(가입자)당 평균 보험료는 12만7493원이었다. 직장가입자는 평균 14만4713원, 지역가입자는 평균 9만2144원을 납부했다.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서울 16만5336원, 세종 16만985원, 울산 15만9675원 순이었다. 지역가입자는 서울 12만1065원, 경기 10만4601원, 세종 10만3833원 순이었다.

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이었고 전국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5만5518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6만644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암질환 중에서는 유방암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주요질환 환자는 치주질환이 가장 많았는데, 10만명당 4만3738명을 기록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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