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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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편의 유료 좌석제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등 공간이 넓은 좌석), 전방 선호 좌석을 원하는 국내선 고객에게 추가요금을 부과한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일반 좌석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좌석으로 통상적으로 비상구 좌석과 각 구역 맨 앞좌석을 말한다. 그동안 유료 좌석 판매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운영해왔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1만 5000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 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대한항공 국내선유료 좌석 제도는 지난 2021년 1월 국제선 항공편에서 먼저 시행된 후 약 4년 만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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