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 선포되고 가장 울분을 쏟아낸 사람들은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아들을 계엄군으로 만들었다" "아들이 걱정돼서 밤잠을 설쳤다" 군인 부모들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사병은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방위사령부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거짓말입니다.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국회에 투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42명이 사병이었습니다.
군사경찰단은 탈영병 체포 등을 하는 부댑니다.
사병들에게 국회의원 체포 등을 맡기려 한 정황입니다.
수방사 소속 1경비단은 136명이 투입됐고 이중 사병이 19명이었습니다.
계엄 당일 최소 61명의 사병이 국회로 투입됐던 겁니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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