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

KT가 자회사의 신임 대표 인선을 지속 마무리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의 콘텐츠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이 선임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사들을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 역할을 한다. 산하에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등이 있다.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2017년 쇼박스 운영본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으로 일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해 투자·배급하는 회사로 승리호, 연애혁명 등을 제작한 바 있다.

KT는 이와 함께 KT엠모바일, KT엠앤에스, KT MOS 등의 대표도 선임했다.

알뜰폰 계열사인 KT엠모바일 신임 대표로는 구강본 KT 서부고객본부장 상무가 선임됐다. 유통 전문 자회사인 KT엠앤에스 대표에는 최찬기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전무가, 네트워크 구축·운용을 담당하는 자회사 KT MOS 남부 대표는 이성환 KT 서부법인본부장 상무가 맡았다. 또 KT에스테이트 신임 대표는 건설사업관리 전문 서비스 기업 D&O CM의 김승환 전 대표가 선임됐다.

내년 1월 정식 설립되는 네트워크 관리 부문 자회사인 KT넷코어 대표에는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가, 마찬가지로 관련 자회사로 설립되는 KT P&M 대표에는 박태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운용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상장사인 KT CS 대표는 주주 동의 등 절차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정용 KT 전북·전남광역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전무는 최근 KT에서 KT CS로 전환 배치된 바 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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