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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韓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 로켓 발사 일정 4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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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내년 3월에서 7월로 연기

부품 납품 지연 및 신규 종합시험장 구축 지연이 원인

뉴시스

[서울=뉴시스]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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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위성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 일정을 같은 해 7월로 4개월 연기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발사체 전기펌프 구성 부품의 납품 지연과 신규 종합시험장의 구축 지연으로 인해 하드웨어 제작 및 시험일정이 최종 조정됐다는 게 이노스페이스의 설명이다. 발사일정이 약 4개월 이후로 결정된 이유는 브라질 발사장에서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다음 슬롯이 7월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발사체는 요소기술 확보부터 하드웨어 제작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정밀성과 최적화, 협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각 과정에서의 예기치 않은 변수는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하고자 현재 핵심 부품에 대한 대체 공급업체를 발굴하고, 국내외 공급망을 병행 활용해 단일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신규 종합시험장은 공정 병렬화를 통해 단계적 완공방식을 적용하고, 단인증 시험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발사 일정 조정으로 인해 고객과 주주,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고객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발사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발사임무를 수행하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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