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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정우성, 양다리 아냐…문가비 사랑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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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스캔들에 새로운 주장 제기

"오래된 연인과 헤어졌을 때 문가비 만나"

"가장 큰 입장 차는 '관계 정립'"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스캔들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 제기됐다.

1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스포츠지 모 기자는 "제 지인 중 이번 일을 아는 사람이 많았다"며 "정우성 씨의 연인 관련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터넷에 유출된 즉석 사진 속 여성은 그의 오랜 연인이 아니"라며 "항간에는 해당 여성이 1998년생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배우 정우성(좌), 모델 문가비(우). 정우성, 문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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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들이 정우성 씨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연인이 있는데 어떻게 문가비 씨가 임신하는 일이 생기냐'는 것인데, 지인 A씨 말에 따르면 정우성 씨는 연인과 잠깐 헤어진 기간에 문가비 씨를 만난 것"이라며 "그 오래된 연인도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취재 결과로는 이 오래된 연인과는 현재도 교제 중이고, 이분이 혼외자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꽤 오래전부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연인(정우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지, 보도된 바와 같이 배신감을 느끼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자는 "두 사람 사이에 협의가 전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이 정도 사안이 얼마나 큰 충격을 안길지는 연예계에서 30년 넘게 활동해 왔으니 잘 알 것"이라며 "(문가비의 출산 발표) 보도가 나간 후 이틀 뒤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문가비 씨가 협의 없이 출산 사실을 알렸다는 게 정설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우성 씨는 그간 대부분 사안에 직접 의견을 냈는데, 이번만큼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입장 차이는 관계 정립이라 본다"면서 "아이를 낳고 공동 양육하는 것은 양측이 동의했지만, 취재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교제한 사실이 없다. 즉 사랑하지 않는 사이이기에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관계를 밝히는 데 이견이 존재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는 글을 올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이 친자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이들의 혼외자 스캔들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한국은 유명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을 요구한다"며 "정우성의 이번 발표는 개인적 선택과 사회적 기대가 충돌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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