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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증시, 계엄 충격 이겨냈지만'...탄핵정국 이후로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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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은 계엄 사태로 폭락했던 우리 증시가 충격을 이겨내고 있다며 회복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 정국 이후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경제·통상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에선 계엄령 사태의 조기 수습 기대감으로 반등세가 이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이번 사태의 충격을 털어냈다며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주목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한국 대표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지수 펀드인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도 한때 53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인 수준의 'Aa2'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율도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정당성을 확보한 리더십이 빨리 자리 잡지 못하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우선순위가 밀릴 우려가 있습니다.

[마크 지나 /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시장 :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한국은 세계의 대표적인 민주 국가입니다. 국회와 국민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게 합당한 길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보편 관세 등 정상 외교로 풀어야 할 통상 정책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외신들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아야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 이후에 우리 정부가 한미 동맹과 한중 관계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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