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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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 500과 다우는 주간 하락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6.06포인트(0.20%) 하락한 4만3828.06, S&P 500 지수는 0.16포인트(0.00%) 하락한 6051.09,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상승한 1만9926.72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2020년 이후 최장 약세를 보였다.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1.8%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6% 떨어져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은 같은 기간 0.3%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브로드컴은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24% 폭등하며 시가 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브로드컴은 분기 매출이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몇 년 동안 맞춤형 AI 칩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반도체 전반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브로드컴의 라이벌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10.8% 상승한 반면,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2.2%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는 3.2%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벤치마크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지금은 금리 매도가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가 상승할 때 가치주와 소득주가 하락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전 처음으로 나스닥이 2만선을 넘겼다.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에 부합하며 다음 주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의 12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는 거의 97 %에 달한다.
뉴욕증시는 AI 트렌드를 활용하는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친기업 정책이 기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심리도 호조를 보였다.
가정용 가구 소매 업체 RH는 3 분기 순이익이 증가했고 주가는 16.95 % 폭등했다. 주택건설업체 DR호튼은 0.9% 떨어졌는데 JP모건은 이 회사의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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