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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이제 1회용 교통카드도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카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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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1터미널역. 1회용 교통카드 신용카드 구매 시범운영

공항철도 전 역사 확대…모든 지하철에서 가능해질지 주목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요즘은 신용카드부터 삼성페이 간편결제까지 지하철을 탈 때 카드를 놓고 왔을까 걱정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죠. 그래도 어떤 날에는 1회용 교통카드가 필요한 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1회용 교통카드는 이제까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요즘같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신용카드만 있다면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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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타거나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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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공항철도에서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1회용 교통카드는 사용 완료 후 카드 반납 시에 보증금(500원)이 반환되는 회수형 승차권으로, 현재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공항철도 이용자 중 1회용 교통카드 이용자는 150만명에 이릅니다. 특히 올해 초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외국인 수가 하루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 및 카드사 등과 의견을 조율하고,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점차 확대해나가 오는 27일부터 공항철도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사용 후 보증금 환급기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공항철도부터 적용되지만 앞으로 모든 지하철에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신용카드로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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