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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이슈 시위와 파업

BBC “국회 앞에 시위대 몰려…분노 함성 점점 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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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라지면 메리 크리스마스 플래카드도 나와”
“지난주 시위 인파 10만 명 보다 더 많이 나올 것”


이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열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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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시위대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가 진행될 국회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2번째 표결이 이날 오후 4시부터 이뤄졌다.

BBC는 12ㆍ3 비상 계엄 이후 윤 대통령이 일주일 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사임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자 매일밤 거리 시위에 나서는 수 천명의 사람들의 분노의 함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분위기는 평화로웠으며,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4도임에 따라 사람들은 참석자들에게 신문과 무료 핫팩을 나눠주는 광경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로돌프 의상을 입은 두 여성은 ‘윤석열이 사라지면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2번째 탄핵 투표를 앞두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거대한 집회를 벌이면서 도시에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의 주요 광장이자 전통적인 중심지인 광화문 앞에서는 윤을 지지하고 있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탄핵 투표를 기각하고 야당 지도자 이재명을 체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탄핵 반대, 이재명 체포’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고 알렸다.

BBC는 또 지난주 10만 명이 넘는 시위 인파가 윤 대통령이 탄핵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는데 2차 투표 당일인 이날 더 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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