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5 (일)

좌절한 윤상현 "우리당 의원이 이렇게 당론 뒤집고 앞장설 줄 몰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두고 "우리 당 의원들이 이렇게 당론을 뒤집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앞장설 줄 몰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배출하고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막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우리 당을 내란 동조당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내란 동조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추안에 우리당 의원들이 의총에서 결의한 것과 달리 많은 반란표를 던진 데 대해 큰 좌절과 실망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번 우리 당이 신념공동체가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우리가 격론을 통해 당론을 정했지만 당론을 관철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탄핵보다 무서운 것이 당의 분열인데 이제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안고 가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기심과 비겁함을 떨쳐내고, 책임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