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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204표 발표되자 "와!"…탄핵안 가결에 김상욱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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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표 발표되자 "와!"…탄핵안 가결에 김상욱은 눈물

[앵커]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때와 달리 두 번째 표결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탄핵안 가결이 확정되는 순간, 국회 본회의장에는 박수와 함께 짧은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오후 4시를 조금 지난 시각.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향합니다.

당론으로 표결 불참 방침을 정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만 마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던 일주일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투표가 시작되고,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명패와 투표 수 확인을 거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투표 결과가 전달됩니다.

모든 이의 시선이 우 의장에게 쏠린 순간.

<우원식 / 국회의장>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204표."

찬성표 숫자가 발표되자 박수와 함께 짧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두 번째 표결 끝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우원식 / 국회의장>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표결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1차 표결 때 참여했던 국민의힘 세 명의 의원 중 한 명인 김상욱 의원만이 여당에선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대통령을 내가 끌어내려야 하니 착잡한 마음"이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탄핵안 #가결 #국민의힘 #우원식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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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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