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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8년만의 탄핵 가결…기업들, 경기 여파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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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탄핵 가결…기업들, 경기 여파 '예의주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진통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기업들은 그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가뜩이나 커진 경영 불확실성에 탄핵 가결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주요 대기업들은 연일 긴급 회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그룹 등은 계열사별 영향과 고객사, 또 해외 시장 동향을 살펴보며 사업 계획 수정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기업들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에 미칠 여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예정 등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에 어떻게든 영향은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 판결 때까지 사회·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내수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당장은 보수적 기조 속에 향후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용진/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기업들 입장에서는 당장 현금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급선무가 될 겁니다. 단계적인 신사업 로드맵이든, 투자 로드맵이든,

그에 따른 자금 계획이든 치밀하게 세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안정됐을 때 바로 실행이 가능하도록…"

탄핵 정국과 맞물려 정치, 경제 지형도가 급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탄핵소추 #재계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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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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