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정치권, 초당적 협력 나서 달라"
"국민도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 찾아주길" 호소
‘12·3 내란사태’로 빚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 속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당 연말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연말 특수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던 자영업자, 유통업계에선 불안한 국정이 소비 위축으로 번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 예약 노트북에 예약취소 내역이 표시되어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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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향후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넘기고 이제는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려왔다"며 "이제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이달 12일 일반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실태조사 결과 전국 소상공인의 88.4%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소공연은 "국면이 전환된 만큼 국민들도 안심하고 거리를 밝게 비추는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며 "정치권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상공인 대표도 협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비상경제 상황을 모두의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민생 경제와 고용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14일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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