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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북한 담당 특사에 '외교 책사' 그레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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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북한 특사로 임명된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미국 대사/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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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북한을 포함해 특별 외교 임무를 맡을 대통령 사절로 '충성파'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대사를 임명했다. 1기 때처럼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등 직접 대화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레넬을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사절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면서 "릭(리처드)은 베네수엘라와 북한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핫한(hottest) 곳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집권 1기 릭은 독일 주재 미국 대사였고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이었으며 코소보-세르비아 협상 담당 특사였다"면서 "앞서는 유엔 안보리에서 8년 동안 일하며 북한 등 다른 여러 국가의 상황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집권 1기 주독 대사로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설파했던 '트럼프 외교 책사' 그레넬은 트럼프 집권 2기 국가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 등 외교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최근 로이터는 이란 특사로 임명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그레넬은 솔직하고 노골적인 화법이 특징인데, 2020년 6월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미군 주둔지에서 미군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그레넬 지명이 트럼프와 김정은 간 소통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당선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 의지를 보여왔다. 최근 '올해의 인물'로 그를 선정한 타임과 인터뷰에서는 "난 김정은을 안다. 매우 잘 지냈다. 그를 제대로 상대해 본 유일한 사람이 나다"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날 북한·베네수엘라 등 담당 특사로 지명된 그레넬에 대해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측근들과 교류한 적 있다고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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