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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中매체, 2차 탄핵안 처리 생방송…향후 심판 일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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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2차 탄핵안 처리 생방송…향후 심판 일정 관심

[앵커]

중국도 2차 탄핵안 처리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통역까지 동원해 표결 상황을 생중계했고, 포털과 SNS에서는 또다시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했는데요.

향후 탄핵 심판 일정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매체들은 2차 탄핵안 투표가 시작되자 일제히 생방송을 물렸습니다.

중국어 통역까지 붙이고, 포털 바이두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을 출연시켜 대담까지 진행합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자마자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됐다며, 국회 밖 집회 상황도 소개합니다.

<탕신 / 중국 CCTV 서울 특파원> "지금 우리가 있는 연결 지점은 국회 밖인데요. 창문을 통해 집회 현장의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국회 내 표결 결과가 나올 때 환호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소식은 단숨에 바이두와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관심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탄핵심판 일정.

중국 매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이 걸렸다고 언급하며 국정 파행 최소화를 위해 서두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파면이 확정되면 내년 4~6월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현재 6명인 헌법재판관 중 1명이라도 반대하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샹하오위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아직 윤 대통령이 확실히 파면된다고 결론 내릴 수 없으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여야간 투쟁과 게임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여당이 분열되며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것이 탄핵안 가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는 당분간 한국이 혼란한 정국을 피할 수 없지만, 수십년간 민주적 제도를 운영했던 만큼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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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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