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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탄핵정국 속 뭉칫돈 몰린 10개 스타트업, 어디?…AI부터 로봇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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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2월 둘째주(9~13일)에는 모빌에이트, 트웰브랩스, 그린다, 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 스펙터, 스픽이지랩스, 오렌지바이오메드, 브이드림, 큐릴레이션, 에이베러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이하 스픽, 한국지사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약 1094억원(78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약 10억달러)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올라섰다.


농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빌에이트, 중진공서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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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자율주행 멀티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모빌에이트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주관하는 '새싹기업 시드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새싹기업 시드 투자 프로그램은 중진공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하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선발해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빌에이트는 전동파워트레인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주요 제품인 자율주행 멀티 로봇 플랫폼 '일로(ILRO)'를 통해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하며 개선된 농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로는 농업용 운반차에 애그테크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과수원 등 농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수확물을 채취하는 동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 주행이 가능하며 장애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농기계를 조작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일로는 방제, 비료 살포, 제초 등 다양한 작업기를 교체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 재배 전 주기에 활용 가능하며 높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모빌에이트는 '일로'의 상용화를 앞두고 제품 실증과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류석원 모빌에이트 대표는 "이번 중진공 투자는 모빌에이트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 개발을 더욱 확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트웰브랩스, 스노우플레이크 등 글로벌 기업서 43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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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해 초거대 AI(인공지능)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3000만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최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를 비롯해 SK텔레콤, 허브스팟벤처스, 인큐텔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데이터·AI 분야 선도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에 나서며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 유치로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억700만달러(약 1530억원)에 달한다.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로 엔터프라이즈급 영상 데이터 활용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정확한 영상 검색과 분석, 요약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사들은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과 시장에서 입증된 고객 가치에 주목했다. 현재 프로 스포츠 리그, 주요 영화 제작사,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 등 영상콘텐츠를 보관하고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이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연동해 기업 고객들에게 더욱 강력한 영상이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트웰브랩스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영상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트웰브랩스의 API를 활용한 새로운 연동 시스템은 대규모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복잡한 검색이 가능하며 개발 시간 및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트웰브랩스 측은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은 정교한 콘텐츠 추천 시스템부터 고급 영상 검색 엔진, 자동 콘텐츠 관리 도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퍼거슨 데이터브릭스벤처스 부사장은 "트웰브랩스의 API와 데이터브릭스의 모자이크 AI 벡터 서치 통합으로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고객들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도 트웰브랩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자사의 코텍스AI 서비스에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을 접목해 기업들의 영상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고 미디어와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트웰브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각자의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텍스트 AI를 넘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상 내 사물과 사람 인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트웰브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영상이해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의 영상이해 기술을 더 많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영상 분야의 챗GPT 모멘트를 앞당기고, 영상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튀김 부스러기로 항공유 생산…그린다,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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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부스러기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업 그린다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설립한 그린다는 튀김 부스러기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를 생산하는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튀김 부스러기라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 가치를 높였으며 국내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그린다는 올해 연간 6000톤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공장을 신축해 하반기 사업을 개시했다. 3개월 만에 공공기관, 대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500개의 수거 거래처를 확보해 현재 월 200톤의 튀김 부스러기를 수거하고 있다.

올해 연 매출 전망치는 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 거래처를 2000개로 확대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민남기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바이오 항공유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튀김 부스러기 수거 솔루션과 그린다의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력은 폐기물 문제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지속 가능한 연료 기술 개발은 글로벌 항공 산업에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폐기물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로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콘텐츠' 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 AC패스파인더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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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가 AC패스파인더가 운용하는 'ACP스포츠출발조합'의 첫 번째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C패스파인더는 벤처캐피탈 기업 패스파인더H가 2022년에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다. 지난 8월 모태펀드 자펀드로 ACP스포츠출발조합을 결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와 문화를 융합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을 중점적을 지원하는 펀드다.

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는 스포츠와 문화를 접목해 K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AC패스파인더는 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가 기획하고 있는 글로벌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쇼가 박칼린 감독이 총 지휘를 맡는 등 전문 연출진의 참여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태권도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신예스타 발굴 및 국제적인 태권도 콘텐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 태권도가 지역문화자원으로 활용된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에스앤크리에이트컬처 관계자는 "AC패스파인더의 첫 투자처로 선정된 것은 당사의 지속 가능하고 글로벌 확장 가능한 콘텐츠와 비전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문화를 접목한 K 콘텐츠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 프리시리즈B 투자유치…누적 110억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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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Specter)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프리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베트남 VC '두 벤처스(Do Ventures)'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가 후속 투자로 나섰다. 누적 투자유치금 110억원이다.

스펙터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기 위한 평판조회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인사권자 및 동료가 평판을 작성하고 역량 및 윤리의식, 조직과의 컬처핏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직책자 채용을 위한 프리미엄 평판조회, 개인을 기반으로 조직을 진단하는 팀 인사이드 서비스와 함께 채용의 전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대화형 AI '테오(TE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펙터 측은 "이번 투자에서 글로벌 서비스로 높은 확장 가능성, 주요 지표의 지속적 성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스펙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서비스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스펙터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 이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APAC(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매출을 올리는 등 주요 현지 파트너사들로부터 제휴 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우수 인재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스펙터는 현재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기업 간 거래(B2B) 세일즈 매니저 △B2B 마케터 등 전 직군 16개 포지션에 걸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이미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 고객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아주 의미가 있다"며 "스펙터 일하는 방식 중 '우리의 고객은 5천만 명이 아닌 80억 명이다' 라는 항목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가진 최고의 글로벌 팀과 함께 한국 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1.4조원' 스픽, 유니콘 등극...1094억 시리즈C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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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이하 스픽, 한국지사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약 1094억원(78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약 10억달러)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올라섰다.

이번 투자는 메타와 슬랙의 주요 투자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엑셀(Accel)이 주도했으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코슬라 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스픽은 직전 B3 투자 라운드 이후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2배로 증가했다. 누적투자금은 2274억원(1억6200만 달러)이다. 스픽 측은 직전 투자와 이번 투자 모두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한 '선제적 투자(preemptive investment)'라고 밝혔다.

엑셀의 투자 파트너이자 스픽 이사회에 합류한 벤 콰조(Ben Quazzo)는 "스픽은 소비자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과 기업 부문으로의 확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언어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및 기업교육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신 AI 기술과 고도화된 학습 엔진, 자체 개발한 음성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진도에 최적화된 역동적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CEO는 "이번 유니콘 기업 진입은 스픽이 언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백만 명의 학습자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AI 튜터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픽은 AI와 자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학습자 발화 유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용 영어 학습 솔루션인 'S4B(Speak for Business)'를 출시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영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당화혈색소 측정기' 오렌지바이오메드, 30억 시리즈A1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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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바이오메드가 시리즈A1 투자 라운드에서 약 3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오렌지바이오메드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80억 원을 넘어섰다.

오렌지바이오메드는 미세유체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의료기기 'OBM rapid A1c'를 발명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진단 관리에 필수적인 지표다. 2~3개월의 혈당 조절 상태를 반영하며 당뇨 합병증 발병 위험을 예측한다.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1 라운드에서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임상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오렌지바이오메드는 지난 10월 KHF 혁신상(대한병원협회장상) 수상에 이어 11월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당뇨병기술학회의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선정됐다. 또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메디카(MEDICA)의 스타트업파크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고웅현 오렌지바이오메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의 상용화와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임상 및 인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슬 대표는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ADA)가 2024년 발표된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 진단에 당화혈색소(A1c) 검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했다"며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당화혈색소 검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인재 발굴→기업추천까지…브이드림, 15억 추가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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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특화 재택근무·HR(인력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브이드림이 프리시리즈C 브릿지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 운용사 인탑스인베스트먼트에서 15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브이드림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30억원이다.

브이드림은 자체 개발·운영 중인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플랫폼 '플립'을 통해 사무보조, 마케팅, 디자인, 모니터링, CS(고객서비스) 자료수집, 캐드, 예술단 등 15가지 장애 유형별 기업 수요에 맞는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에 추천하고 있다.

브이드림은 30만명 이상의 장애인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공사, 대기업, 중견기업 등 산업 전 영역에 걸쳐 600여개의 기업이 브이드림의 시스템을 이용 중이다.

브이드림은 재택근무 시스템뿐만 아니라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직무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예술인 굿즈 제작과 전시, 특수학교 및 요양시설 대상 안심케어 플랫폼 구축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포괄적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장애인 특수학교를 위한 통합 안심케어 플랫폼과 장애인의 생애 주기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외로운 타지생활, 이곳서 극복…글로벌 데이팅앱 '크러쉬',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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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대상 글로벌 데이팅 커뮤니티 앱 크러쉬(KRUSH) 운영사 큐릴레이션(Curelation)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크러쉬는는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러쉬는 얼굴 인식 및 관심사, 취향 등의 기준으로 엄선한 회원들과의 데이트 매칭, 최근 미국 트렌드에 맞춘 오프라인 소모임 기능 등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상대와의 사주 궁합, 친구 추천, 미스터리 매칭, 익명 게시판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포함해 해외에 거주하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큐릴레이션은 아마존, 삼성전자 출신의 문경신 대표와 투심플(TuSimple), 프로토파이(ProtoPie) 등 글로벌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홍성민 대표이 함께 창업했다. 두 대표는 각각 컬럼비아대 MBA와 뉴욕대 컴퓨터과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들은 유학 시절 직접 겪었던 어려움에 공감하며, 해외 거주 아시아인들이 보다 마음 편히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크러쉬는 서비스 출시 이후 일간 방문자 수 10배 이상 증가, 이용자의 35%가 5일 연속으로 재방문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뉴욕에서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정기 파티를 개최하고, 롯데칠성음료 크러쉬(KRUSH) 맥주와 협업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경신 큐릴레이션 대표는 "향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해외 거주 아시아인들의 진정성 있는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브라이언 유 매쉬업벤처스 벤처파트너는 "크러쉬는 아시아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시아인 맞춤형 플랫폼"라며 "단순 데이팅 앱을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아시아인 문화 교류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이커머스 최적화 플랫폼' 에이베러, 10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사진=에이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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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에이베러가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에이베러는 쿠팡 판매 최적화를 위한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스터'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쿠팡과 아마존에서 판매 사업을 전개하며 판매를 돕는 마케팅 솔루션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에이베러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 기술력과 안정적 수익 모델에 주목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내 셀러들의 수익성 개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AI 기반 판매 최적화 솔루션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K-뷰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과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이번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

에이베러는 2022년 49억원이었던 매출(거래액 기준)이 2023년 272억원으로 약 5.5배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에이베러는 약 40개 업체와 협력해 800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PB) 개발과 위탁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쟁도가 낮은 틈새시장을 발굴해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쿠팡 판매자 로켓 부문에서 최상위 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올해 시작한 아마존 입점을 본격화하고 소비자에게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경유 쇼핑 플랫폼 '참새마트'의 서비스 고도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새마트는 쿠팡, 11번가, G마켓 등 20개 이상의 쇼핑몰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각 쇼핑몰로 경유해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경유쇼핑 플랫폼이다. 추천인 시스템을 도입한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으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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