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작별 메시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법원 판결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2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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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치소 수감을 하루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15일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19일 뉴스공장에서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최초 발언한 뒤 299일만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 위대한 국민 덕분에 이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며 자신의 총선 포스터를 게시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고, 2024년에는 검찰해체(수사와 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잠시 멈춘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조국의 부재'를 메워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당무위원회 참석 등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음날인 13일 오전 검찰에 출석 연기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조 전 대표가 낸 출석 연기 요청을 검토한 뒤 이를 허가하기로 하고 16일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15일이지만 사면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이 박탈되며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는다. 만약 조 전 대표가 2028년 4월 23대 총선에 나서려면 복권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될 것"이라고 말해 국민의힘은 "법치주의 근간을 해치는 발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
사진=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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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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