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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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김태흠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김태흠의 생각"를 통해 '한 동훈 국민의 힘 대표는 무능력, 무책임,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하며 '한 동훈 지도부의 사퇴이유는 차고 넘친다' 며 크게 개탄했다.
다시 한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직격 한 것이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이성적 계엄선포 판단까지는 집권당 대표로서 사사건건 윤 대통령에게 총부리를 겨눈 당신의 책임도 크다. 그럼에도 얄팍한 법 지식을 거론하면서 비대위원장 임명권 운운하며 자리보전을 꾀하고 있다며 "정당 대표는 법적인 책임을 떠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물러나라"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대표 권한 운운하는데, 당론을 모아 본 적도 없고, 정해진 당론도 제멋대로 바꿨다. 대표 권한은 당 구성원의 총의에서 나온다. 당 대표에겐 권한 못지않게 무한책임이 있다". 당신은 그걸 외면하고 있다며 "제발 지질하게 굴지 말고 즉각 사퇴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14일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표 8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으며, 김 지사는 이날 "참담한 심정이다. 마음이 무겁다. 도지사로서 도민들의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도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도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덧 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2차 표결을 앞둔 12일에는 "저 역시 탄핵을 반대하고 질서 있는 퇴진과 안정적인 국정수습을 원하지만, 윤 대통령은 무책임하게도 탄핵에 대비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변호인단을 꾸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탄핵절차를 밟자.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은 분열보다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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