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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내년에 2조7496억 들여 기후변화 대응 기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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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개막식에서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두산 에너빌리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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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차세대 태양전지와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생물 에너지원 기반 연료와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을 위한 차세대 전력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개 관계부처 및 12개 지자체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도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2023~2032)은 기후변화대응 향후 10년간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내녀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혁신 생태계조성 등 3대 전략에 중앙부처, 지자체 및 민간 합동으로 2조7496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우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와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체계 및 안정적인 원전운전을 위한 기술 등 비재생에너지와 차세대 이차전지,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기술, 파력발전 등 다양한 범위의 무탄소에너지원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생물 에너지원(바이오매스) 기반 연료 및 제품 개발을 통한 저탄소화 전환, 폐자원의 자원화 등 탄소배출 연·원료 대체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고도화 및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실증, 산업공정 등에서 발생되는 무탄소(Non-CO2) 저감·처리, 자연계 흡수원의 탄소흡수·저장 강화 등 온실가스 저장·흡수·활용 기술도 개발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을 위한 차세대 전력망·에너지망의 전력 저장 및 송배전 관련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는 생태계·산림 등 기후 영향 취약성을 평가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극한 기후변화 및 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로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공간정보지도 구축, 국가기후예측체계 개발 등 과학기술 기반의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물순환·산림·연안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도 확보한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배터리 안정성 평가, 미래원자력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기후기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별 탄소중립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추진한다. 국내·외 기후기술 기관 간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기후기술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도 지속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중앙부처·지자체와 함께 구성한 기후기술 범정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기적으로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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