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특사 그리넬 지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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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바이든 대통령과 이날 오전 7시15분부터 16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고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법치주의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에서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러캐머라 사령관도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북한과 베네수엘라 등 업무를 담당하는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특사’에 측근이자 ‘외교 책사’인 리처드 그리넬(사진) 전 주독일 미국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릭(리처드의 약칭)은 베네수엘라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가장 뜨거운 일부 영역을 담당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 외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지원 기자,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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