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탄핵안 가결 이후 시민생활 및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강 시장은 "계엄을 막고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 동안 응원봉을 들고 차디찬 아스팔트 위로 나서준 모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광주시]2024.12.15 ej764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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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생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탄핵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려는 길이지만 혼란이 올 수 있으니 민생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란 시기에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인들 지원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연말 송년 특수가 사라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는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 공공배달앱 연말 특별할인, 소비진작 이벤트,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등이 포함된다.
또한 그는 추경 예산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도 정부 추경에 대비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연내에 마무리 지을 것을 당부했다. 연말연시 동안 시민안전을 위한 점검 대책도 지시했다.
강 시장은 "80년 5월의 죽은 자가 24년 12월의 산 자를 살렸다"며 K-민주주의의 취약성과 회복력을 언급하며 "위기를 만난 민주주의가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도 '광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치와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행정이 시민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시민들 가까이 다가섰는지를 다시 살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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