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15일 영상 성명에서 "어젯밤 내 친구이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와 이 모든 것들을 다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승리를 완성해야 할 필요성에 관해 얘기했고, 인질 석방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와 맞서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며 "눈에 보이는 현상에 따라 이스라엘의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재무장을 막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헤즈볼라와 이란을 상대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인 2017∼2020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강력한 경제제재를 부과하며 이란을 고립시키는 '최대 압박' 정책을 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예루살렘이 자국 수도라는 주장을 인정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밀착하면서 당시에도 현직 총리였던 네타냐후와 '브로맨스'를 과시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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