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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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6시 25분 기준 리플 XRP 가격은 1.12% 하락한 3442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BTC) 현물 ETF 발행사 블랙록(BlackRock)의 ETF 부문 책임자인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는 XRP ETF 출시 계획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와이즈(Bitwise), 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SEC에 XRP ETF 출시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승인이 이뤄질경우 사상 최고치(ATH)인 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RLUSD 도입에 ETF 승인까지 이뤄지면 가격 상승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8일 예정된 SEC 커미셔너 캐롤라인 크렌쇼(Caroline Crenshaw)의 재임 투표는 XRP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크렌쇼 위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로, 재임 여부가 리플 소송의 항소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EC는 내년 1월 15일까지 리플 판결에 대한 항소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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