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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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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거래일인 오늘(14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2,511.08로 거래를 시작하며, 2,5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1,500억 원 정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1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도 100억원 넘게 매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88% 오른 699.81에 출발한 이후 700선에서 등락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천억 원 넘게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 원, 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그간 증시를 누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증시 혼란기를 틈탄 불공정 거래 감시를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원 내린 1,43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락 폭을 키우며 장 초반 1,430선을 밑돌다 현재 등락 중입니다.

외환시장도 대형 불확실성은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번 주 외국 중앙은행 최소 22곳이 통화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열번째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장중 1억5천만 원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산타 랠리' 기대감에 더해,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기대 심리가 퍼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정우]

#코스피 #코스닥 #환율 #탄핵 #외국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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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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