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6일 사내 인트라넷에 소회 밝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안전 철저히”
13일엔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사무소 방문, 직원 격려
조원태(뒷줄 가운데)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소재 아시아나항공 정비, 운항, 객실 및 여객 서비스 현장 부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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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16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이 되었다”며 “서로 맞춰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정이 필요하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믿음직한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가 된다”며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항공사에 안전은 불변의 가치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고의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안전의식을 갖춰 달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미 두 회사는 하나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를 꿈꿔 본다”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나란히 이끌며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여러분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믿는다”라고 했다.
그는 또 “저부터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솔선수범해 여러분들이 제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다져낸 그 길의 끝에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소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정비 및 운항, 객실과 여객 서비스 부서를 비공식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여 만인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대형항공사(FSC) 간 첫 기업결합이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 등 조직 개편안을 내고,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 등 임원인사를 확정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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