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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우크라 "북러 혼성부대 전사자 200명…언어장벽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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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러시아·북한군 시신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사진. 첨부된 사진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한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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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의 교전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DIU는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로 구성된 전투부대의 전사자는 지금까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의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혼성부대와 관련해 구성 비율 등 세부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상당수의 북한군을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교전 결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은 러시아 쪽에서도 나왔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지난 13일 게시물을 통해 북한군 일부가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뒤 탈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이곳에 북한군 1만 1천여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IU는 "쿠르스크 전선의 한 지점에선 우크라이나 군이 지상에서 조종하는 공격용 드론이 북한군을 효과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전선에 투입한 북한군의 작전을 통제하고 조정하는데 언어장벽은 여전히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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