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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尹탄핵정국에 서민경제 된서리…경남 골목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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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랑상품권 300억 발행

e경남물 농수산식품 할인 기획전

공공기관·기업 등에 소비촉진 요청

노컷뉴스

경남도 경제부지사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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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에 따른 직무 정지 등 정국 상황 혼란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지역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꾸리고 기업애로·수출·물가 등에 대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완수 지사의 특별 지시로 1차 예비비 34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내수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오는 18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 원으로, 10% 할인(최대 3만 원)해 발행한다. 10만여 명이 살 수 있는 규모다.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앱 등 모바일에서만 발행한다.

또, 연말·연초 기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도록 사용 유효 기간을 내년 3월 31일로 단축했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은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돕고자 소비촉진 기획전을 연다. 도내에서 생산된 사과, 쌀, 굴, 장어 등 600여 품목을 최대 30%(최대 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e경남몰에 입점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도는 지난 9일 대도민 입장문을 내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혼란한 정국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매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해 소상공인 식당을 중식 시간에 이용해 달라고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등 400여 곳에 요청했다.

계획된 연말·연시 행사 등을 그대로 진행하고, 도내 해넘이·해돋이 관광지 등을 많이 이용하도록 집중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어려움을 밀착 관리하고, 차질 없는 수출·수입을 지원하는 한편, 64개 품목의 생활 물가 변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34억 원의 1차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내수진작을 통한 민생 조기 안정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분야에 대한 방안도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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