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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104.7)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아울러 11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4월(118.0)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지 약 8개월 만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경기 주택매매심리 지수도 10월 111.2에서 지난달 105.4로 5.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도 109.5에서 102.1로 꺾였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100.9로 5.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112.4→98.0)과 경남(112.6→101.5)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제주(93.4→98.0)와 전북(112.6→117.6)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0으로 전월 대비 6.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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