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방송 : 12월 16일 TV CHOSUN <신통방통> (오전 08:50~10:20)
▶ 진행 : 윤태윤·최지원 기자
▶ 인터뷰 : 김종혁 국민의힘 前 최고위원
◇앵커> 김종혁 최고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동훈 대표 기자 회견에서 이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에 지금까지 통화해서 직접 들으신 이야기가 있으십니까.
◆김종혁> 통화했을뿐만 아니라 계속 여러번 만나기도 했는데요. 지도부가 최고위원회가 공개된 이후에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를 놓고서도 그 주변분들이 의견이 정반대로 두 개로 갈렸어요. 한분들은 비상 경험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그다음에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은 본인의 소신이고 그런 것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그렇게 잘못되지 않은 일을 한 것에 대해서 사퇴를 하라는 것은 우리가 도망가는 거니까 그건 안 된다라고 주장하는 그런 분들도 있었고요. 그 다음에 지금 현재 친윤계가 사실상 지도부가 붕괴된 다음에 당을 잡고 있는데 거기서 친윤계와 무슨 대표의 권한을 내세우면서 계속 싸우는 것들이 무슨 생산적인 일이냐 그게 국민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 별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런 주장도 있었고, 양쪽에 주장을 놓고서 대표가 어제 굉장히 숙고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하고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던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10시반에 기자 회견을 하니까요. 거기에 대해서 본인의 결심 결정 이런 것들을 얘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까지 숙고를 하셨고 그럼 오늘 지금이 시점에 어떤 입장이지 대해서는 들어보셨나요?
◆김종혁> 본인이 얘기하기 전에 뭐 저희가 뭐라고 얘기하는 것은 뭐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만 그 아마도 사퇴쪽에 가깝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 두 사람의 최고위원에서 사퇴하므로 인해서 지도부가 붕괴된 게 한동훈 대표 사퇴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이 친한계 두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뭔지 혹시 아십니까
◆김종혁> 입장이 있을 수 없고요. 제가 알기에는 한동훈 대표하고 무슨 상의한 적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날 그 의총장이 굉장히 그 격렬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무슨 인민재판 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일어나서 자기 입장을 밝히라는 뭐 그런 주장도 있었고, 그런 가운데 압력을 제대로 견디지 못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그 두 분은 사실 한동훈 대표와 런닝메이트이기도 했고, 한동훈 대표와 함께 움직여서 최고위원들이 된 분이니까 그런 것들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는 한동훈 대표에게 적어도 이야기를 하고 했어야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절차가 없어서 아쉽고요. 하지만 국회의원이라는게 표결이 이번에 탄핵 찬반도 본인들의 양심과 소신에 의해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사퇴도 본인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상의를 안 한데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표 대결을 봐도 그렇고 당내 한대표지지 기반이 굉장히 약한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실 듣기 싫은 단어일 수도 있는데 '배신자 프레임'에서도 자유 수 없을 것 같다는 그런 입장들 나오고 있는데 향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능성도 굉장히 많이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약해졌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종혁> 저는 우선 배신자라는게 무엇에 대한 배신인지, 그것을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중진 의원들께 혹은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비상계엄은 올바른 것이었습니까. 비상계엄은 국민에 대한 충성이었습니까. 국민에 대한 배신이었습니까. 그러면 만약에 비상 계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옳습니까. 그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옳습니까. 대한민국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그 특이한 단어인 배신자라는 말로 사람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은 배신입니까.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은 배신입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용어 자체가 굉장히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를 통해서 아마 이제 헌법 재판소의 재판 과정에서 그리고 경찰 검찰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이 비상 계엄의 진실이 드러날 겁니다.
이 비상계엄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쳐서 담화를 통해 본인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드러나 사실들은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했던 그 담화마저도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와 헌법 재판소에서 지금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했던 얘기들이 사실이 아니고 이 비상 계엄의 진실이 무엇이다 라는 것들이 드러날 경우에 과연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하고요.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에 그 비상 계엄을 반대하고 거기에 대해서 바로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일종의 방탄 역할을 했던 것들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방패막이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방패막이 걷어지고 그 다음에 친윤 의원께서 자기들끼리 얘기했던 대로 90명이 됐든 80명이 됐든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가자라고 그렇게 주장을 하신다면 과연 국민들이 그 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그 한동 대표가 윤계 의원들로부터 대선 후보 대선 불출마 선언을 좀 해라 이런 압박도 좀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이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을 안 밝히고 있는 거죠.
◆김종혁> 지금 어떻게 보면 집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는게 우선이죠. 탄핵 정국 그리고 비상계엄 정국이 부분을 빨리 정리하는 것들이 우선이고 거기에 대해서 불이 꺼진 다음에 뭘 어떻게 하겠다라는 얘기는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아마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부지런히 대선 준비를 하고 계신 걸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저희 당으로서는 저희 당에게 어떤, 저희 당에 가해지고 있는 비난 이것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탄핵과 그리고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이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최고위원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