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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경찰차로 멧돼지를 '쾅'...학교 앞 나타난 멧돼지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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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한 마리가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닙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인도 쪽으로 몸을 휙 돌려 달아납니다.

단지 밖에서 나타난 멧돼지

뒤에서 쫓던 경찰차가 속도를 높여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량 부품이 튕겨 나갈 만큼 강한 충격,

멧돼지는 한참을 미끄러지다 전봇대에 부딪힙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충남 천안에 멧돼지 5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영남 경위 / 천안동남경찰서 문성파출소]

성결교회에서 최초 이 순찰차가 발견했지만 이게 담을 넘어서 도망갔어요.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에다

학교 근처여서 경찰은 다시 고민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영남 경위 / 천안동남경찰서 문성파출소]

만약에 거기 어르신들 이제 노인분들 0216 만약에 아기들이 있으면 멧돼지가 공격하면 굉장히 심각하게 위험하거든요.

다른 한 마리가 주민 차에 치여 포획되면서

5마리 중 두 마리가 붙잡혔고 3마리는 달아났습니다.

지난 13일엔 제주 한라산 해발 1,150m 등산로 부근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습니다.

멧돼지가 멀리 움직일 때까지 등산객 3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를 마주치면

큰 소리를 내거나 눈을 마주치지 말고 조용히 멀리 돌아서 도망치라고 조언했습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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