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규모 발행
공공기관·기업 등 400여 개 소비 촉진 참여
경남도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1차 예비비 34억 원을 긴급 투입해 내수 진작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경남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가 연말·연초 소비 위축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속되는 고금리와 최근 국내외 정치 상황 등의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9일 도지사의 입장문 발표와 함께 ‘민생 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해 기업애로, 수출, 물가 등에 대응하고 있다.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시‧군, 도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등 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 중식 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 계획된 연말‧연시 행사 등을 그대로 진행하고 해넘이‧해돋이 관광지 등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로 1차 예비비 3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 소비 촉진 기획전을 통해 내수 촉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모든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18일부터 발행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은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정책 수혜자는 약 10만 명 이상으로 최대 금액을 구매할 경우 1인당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말‧연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단기간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유효 기간을 기존 1년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로 단축하고 내수진작을 위해 모바일 전용으로 한시적으로 발행한다.
경남도는 농수산물 생산 농어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예비비 1억 원을 투입해 e경남몰을 통해 사과, 쌀, 굴, 장어 등 600여 개 품목을 최대 30%(최대 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획전은 e경남몰에 입점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 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민생을 챙기고 있다"며 "34억 원의 1차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민생 안정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