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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폭력적 장면 반복 노출"…방심위, '7인의 탈출'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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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폭력적인 장면을 반복 노출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7인의 탈출은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출산하는 장면, 가정폭력 장면, 살아있는 사람을 관에 넣고 바다에 던져 살해하는 장면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여론조사 결과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적절한 고지 절차를 지키지 않은 KBS AM '주진우 라이브',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김중배의 시선 집중', CBS AM '박재홍의 한판 승부', YTN FM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국가보훈부의 올해 독립운동 관련 사업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해 보도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항일 역사 지우기'라고 언급한 KBS 1TV '뉴스 9'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 사유에 대한 불명확한 내용 등을 방송한 것을 이유로 권고를 의결했다.

이 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수산업 피해 내용을 보도하면서 인터뷰 대상이 된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을 '신안군 어민'으로만 표기한 목포MBC '뉴스데스크', 지역 물놀이장 개장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어 표현을 쓰고 특정 업체에 광고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부산MBC '생방송 부라보'에도 권고를 의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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