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출시 후 약 4년 만…“AI 역량 결집”
SK텔레콤이 자사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2025년 3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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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내년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21년 7월 서비스를 선보인지 약 4년 만이다.
SK텔레콤은 16일 이프랜드 공식 웹페이지와 앱을 통해 서비스 종료 예정 사실을 이 같이 고지했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수요와 이용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 재수립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운영하며 3차원(3D) 몰입형 콘텐츠 제작, 글로벌 서비스 운영 및 협력 등 메타버스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AI와 결합해 추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종료 시점까지 유료 콘텐츠(스톤·아이템 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한다. 이프랜드 이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영상과 같은 콘텐츠 백업 지원 등 고객 케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료 아이템 환불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이프랜드 앱 및 웹을 통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메타버스 역량을 AI 경쟁력 강화에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KT는 지난 4월과 8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 라운지’와 ‘지니버스’ 서비스를 각각 종료했다. LG유플러스의 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슬랩’은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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