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후보자 모두 "부정 선거 의혹 사실과 달라" 취지 답변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2024.12.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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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이유로 내세운 '부정선거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6일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제출받은 '부정 선거론에 대한 의견'에 따르면 이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답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정계선 후보자는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에 제기된 다수의 선거 무효소송은 모두 기각됐고, 이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민주당 추천 후보인 마은혁 후보자도 "정치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안이고 계속 중인 탄핵 심판의 쟁점이 될 수 있어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우리나라는 3·15 부정선거 등 과거에 자행됐던 부정선거 탓에, 이에 대한 반성과 경계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추천의 조한창 후보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다수의 선거무효 내지 당선 무효 소송이 제기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여야는 세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지난 9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3~24일 실시하고 30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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