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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대출 문턱 낮추는 은행들… 금리도 소폭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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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주담대 한도 2억까지 확대

우리, 비대면 가계대출 23일 재개

주요 시중은행들이 그동안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높여 왔던 대출 문턱을 점차 낮추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소폭 내리면서 17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인하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 그동안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 취급을 재개하고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접수하기로 했다.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자금대출과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대출도 재개한다. 또 내년부터는 연 소득 100% 내로 제한했던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를 풀고 비대면 대출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도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우리은행도 23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5일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했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는 한 달 만에 소폭 내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37%)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3.35%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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