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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금융위장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경감방안 이번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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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원방안도 이달 공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예정대로 카드 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정책만큼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정부는 국정에 있어서는 한 치의 공백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소규모 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예정대로 이번 주에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이번 달 내로 발표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의를 마무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시장 변동성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금융사, 투자자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업권 건의 사항은 신속히 검토해 이번 주 중 가능한 조치부터 조속히 발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트레스 완충자본은 당초 연내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부담을 고려해 도입 연기 또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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