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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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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다른 나라들 미국에 관세 매기고 있어"

"그들이 부과하면 우리도 같은금액 과세할 것"

러트닉 "당선인, 관세에 분명한 '어젠다' 있어"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 美에 1천억달러 투자

노컷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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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경우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매기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1기때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만약 그때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50% 이상의 관세를 물리지 않았다면 그들은 덤핑을 했을 것"이라며 "나는 관세를 부과해 덤핑을 막았을 뿐 아니라 막대한 수입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추가 무역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같은 금액을 과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후보자는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에 대해 분명한 어젠다가 있으며 상호주의가 핵심 토픽"이라고 거들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미국을 완전하게 다시 번영시키기 위해 일련의 대담한 개혁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면서 "일자리를 없애는 규제를 대폭 감축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에 1천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도 함께했다.

이같은 손 회장의 투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4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프트뱅크의 1천억 달러 투자는 미국에 최소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이 역사적인 투자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손 회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내 신뢰 수준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엄청나게 높아졌다"며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에 평화를 다시 가져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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