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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다음 대선 나오면 '총선·지선·대선' 패배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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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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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 대표를 겨냥해 "만약 이번 대선에 나오신다면 총선·대선·지선 패배라는 그랜드 슬램을 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jtbc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금 보수 진영 대권주자가 많은데 수도권에 실적이 없는 한동훈 대표는 지금은 안 나오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를 언급하며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 사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대선이 2027년일 거라고 생각했던 때는 한동훈 대표 측에 '대표 하지 말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며 "2027년 대선이 있기 전에 2026년 수도권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대선 나가기 싫다 해도 내보낼 것이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수도권에서 이기는 사람이 무조건 된다. 그런 사람이 보수 진영에 없으니 계속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타임라인이 줄어들어서 한 대표가 안 나오는 게 좋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왜 한동훈 대표를 싫어하는 거라고 보나'라고 짚자, 이 의원은 "실적이 좋아야 그때부터 리더십이 생기는 건데 한 대표는 총선에서 108석으로 실적이 없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근데 사람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떠밀려서 가는 경우가 있다. 그다음 전당대회에서 또 한 번 기회가 부여된 것도 그런 것"이라며 "근데 그걸 한 대표는 '내가 여기를 확고히 장악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의 퇴임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며 "만약 한 전 대표가 계속 정치에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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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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