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방문객 68.8% 차지…20~30대 MZ세대 전통시장과 야시장 즐겨
맛있는 거 여기 다 있어요…월화거리 야시장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이 지역주민의 2배가 넘는 외부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강릉의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가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더 개선된 야시장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야시장 방문객 1천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가 57.8%로 MZ세대가 많았다.
특히 서울·경기를 포함 외부 방문객이 68.8%로 지역주민(31.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도 84%로 매우 높았다.
그러나 방문 동기는 '강릉 여행 중 우연히'(40%), '중앙시장을 찾았다가 지나가는 길'(20.8%) 등으로 야시장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뉴의 다양성과 취식 공간 부족, 비싼 가격, 공연 등 볼거리, 체험 거리가 적다는 등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 |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비한 부분은 개선해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즐거운 야시장을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월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된 올해 월화거리 야시장은 변덕스러운 날씨 영향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양한 먹거리와 프리마켓 등으로 야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시장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릉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매대 운영자를 모집, 총 42팀(식품 20대, 프리마켓 22대)이 참여했다.
식품 매대 운영자 9명이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전년보다 청년층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일회용기 배출을 감소하기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해 친환경 행사로 이끌었다.
양승현 중앙성남통합시장 상인회장은 "월화거리 야시장을 방문해 준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선옥 소상공인과장은 "월화거리 야시장에 외지 방문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강릉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님으로 북적이는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 |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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