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 신청사 설계…미래 세대 의견도 수렴
권고안 작성 시장에 제출…이달 말 언론 통해 공개 예정
경기 파주시가 지난 7일, 8일, 14일 등 총 3일간 진행한 110명의 시민참여단이 신청사 건립 공론화 토론회에서 숙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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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난 7일, 8일, 14일 등 총 3일간 110명의 시민참여단과 함께 신청사 건립 공론화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론화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첫날 시민이 바라는 100만 시대 파주시 신청사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이번 토론에서 가장 중점을 둔 후보지 평가지표에 대한 숙의토론이 진행됐다.
논의된 평가지표는 신청사 건립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시가 연구용역과 공론화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부지 적정성 △합리적 경제성 △통합 접근성 △소통 중심성 △포용 성장성 등 5개다.
시민참여단은 각 지표에 대한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학습하는 숙의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시민참여단이 한 지표에 치우치지 않고 지표별로 고르게 숙의해 비교할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이 배분됐다.
3일 차에는 시민참여단이 예비 후보지를 직접 답사한 후 토론을 통해 신청사를 위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평가지표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등 후보지 현장답사가 이뤄졌다.
시민참여단은 숙의 전과 후, 현장 답사 이후 총 3차례의 투표를 통해 평가지표 선호도의 변화를 확인하며 공론화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본인과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 변화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민참여단에는 청소년 10명이 포함돼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의견도 함께 수렴할 수 있었던 점이 큰 특징이다.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 실행단’과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3일간의 공론화 토론회 결과와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권고안을 작성해 파주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언론보도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과 공론화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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