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키친’ 캠페인 영상 스틸컷./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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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7일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미스터리 손님을 위한 연말 요리 레시피와 좌충우돌 요리 과정을 담아낸 ‘제미나이키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17분 분량의 영상에는 샤이니 키, 비투비 이창섭, 있지(ITZY) 채령 등 케이팝 스타 3명이 출연해 제미나이를 활용해 연말 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선보였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미스터리 손님이 등장해 요리의 맛과 과정, 레시피, 데코레이션 등 제미나이가 제공한 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영상에서는 출연자들이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요리 미션을 해결했다. 샤이니 키는 제미나이가 추천한 레시피와 함께 준비 재료 리스트를 관리하고, 1인분 기준으로 재료 양을 조정하는 팁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투비 이창섭은 냉장고 속 재료 사진을 제미나이에 입력해 적합한 레시피를 추천받아 재치 있는 요리를 완성했다. 있지 채령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이마젠(Imagen)’을 활용해 기존 요리와 차별화된 젠가 모양 떡볶이 데코레이션 이미지를 그려 실제 요리로 재현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제미나이키친 캠페인은 제미나이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이용자 스스로 학습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에 제미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창의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로,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의 정보 제공과 창의적 작업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요리뿐만 아니라 사진 생성, 실시간 번역, 개인화된 추천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제미나이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더욱 정밀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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