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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트럼프, 주일대사에 ‘중국견제 충성파’ 조지 글래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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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감각 대사직에 발휘”
주우루과이 대사 등 5명 지명


매일경제

조지 글래스 주일본 미국대사 지명자. (FILES) George Edward Glass, listens during a confirmation hearing for his nomination to be the US Ambassador to Portugal before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on Capitol Hill July 18, 2017 in Washington, DC.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nnounced December 16, 2024 his intention to nominate George Edward Glass as United States Ambassador to Japan. (Photo by Brendan Smialowski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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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주일본 대사로 조지 글래스 전 포르투갈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글래스의 주일본 대사 지명 사실을 밝히며 “투자은행의 전직 사장으로서 대사직에 자신의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1기 임기 때 주포르투갈 대사였다. 그는 항상 미국을 최우선에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계 출신인 글래스 전 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후원인이었다. 1990년 포틀랜드에서 기술 분야 특화 투자은행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부동산 개발업에 진출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고, 2017년 포르투갈 대사로 부임했다.

글래스 전 대사는 4년 가까이 포르투갈 대사로 재임하면서 에너지·농업 분야 등 경제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고, 중국의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지속적으로 견제했던 바 있다. 그는 중국 기업 화웨이의 5G 통신망 구축사업 참여에 반대했고, 포르투갈이 주요 항구 건설을 중국 업체에 맡길 경우 미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업인 출신인 로우 리날디를 주우루과이 대사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듀서 출신인 스테이시 페인버그를 주룩셈부르크 대사에,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했던 레아 프랜시스 캄포스를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에,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서 그레이엄 피셔를 주오스트리아 대사에 각각 지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을 중국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한국 주재 대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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