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감독 "송혜교 얼굴 자체가 강렬한 미장센"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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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서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에서 유니아 수녀 역을 맡는다. 전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거머쥔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극 중 유니아 수녀는 오직 소년 희준(문우진 분)을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계획을 몰아붙이는 대범하고 저돌적인 인물이다. 이를 만난 송혜교는 냉정하고 차가운 듯한 이면에 간절한 진심을 지닌 유니아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유니아에 반발심을 가지면서도 마음이 기우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은 전여빈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며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는 두 수녀의 특별한 '케미'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은 "유니아 수녀로서 송혜교의 말 한마디와 표정, 눈빛 등 그의 얼굴 자체가 영화 속에서 하나의 강렬한 미장센으로 빛나는 순간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송혜교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송혜교 또한 "오직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고 3개월 동안 그 인물로 살았다"고 전하며 밀도 있는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을 예고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두 번째 이야기다. 2025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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