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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뉴스 보느라 OTT 안 봤다…탄핵정국에 넷플릭스·티빙 방문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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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
    주요 OTT 방문자 일제히 감소


    매일경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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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 발생 후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2월 1일 271만9519명에서 선포 다음 날인 4일 238만2528명으로 약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또한 같은 기간 DAU가 146만9374명에서 142만5132명으로 약 3% 줄었으며, 쿠팡플레이의 경우 87만8767명에서 69만2191명으로 약 21.2% 급감했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또한 해당 기간 DAU가 모두 감소했다.

    이를 두고 탄핵 정국 가운데 뉴스 시청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OTT 시청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엄 사태 이후 주요 지상파와 종편 등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늘었기 때문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이달 1일 3~6%대 수준을 기록하다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는 5~11%대로 늘었다.

    특히 계엄선포 전후로는 주요 정치인들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하면서 유튜브 라이브 시청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에는 OTT 서비스들이 대부분 방문자 수를 회복했다.

    넷플릭스는 14일 DAU 261만1441명을 기록하며 4일 대비 20만명 이상 늘었으며,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는 이달 1일보다 더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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