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이담 엔터테인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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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수 아이유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하자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쓴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강력 반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처가가 유가공업체 푸르밀로 알려지면서 푸르밀 제품을 불매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비롯된 윤 대통령 탄핵 사태가 유통업계로 불똥이 튄 모양새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수 아이유가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브랜드와 제품명을 나열하면서 불매 운동을 독려한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이유가 모델로 활동중인 ‘도미노피자’, ‘우리은행’, ‘제주삼다수’, ‘하이트진로’, ‘뉴발란스’, ‘CNP 차앤박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다만, 도미노피자의 경우 아이유가 올 4월까지 광고 모델로 활동했지만 5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으로 교체됐다. 아이유 광고와는 무관한 제품인 셈이다.
앞서 아이유는 탄핵집회가 열린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일대 총 5곳의 가게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빵과 국밥 등을 먹을 수 있도록 선결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은행 카드 해지했다”, “앞으로 삼다수, 진로 안먹는다”며 불매운동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광고한 기업 제품만 팔아줘야겠다”, “아이유 불매운동 기업들은 오히려 더 잘 팔릴 것” 등 오히려 구매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푸르밀 제품명과 사진 등이 담긴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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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가공 업체 푸르밀 역시 이번 탄핵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강력 반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처가가 푸르밀로 알려지면서 탄핵 찬성 세력 사이에서 푸르밀 제품을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전두환 사위로 알려진 윤 의원은 2010년 신준호 푸르밀 회장 딸 신경아 씨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푸르밀이 윤상현의 처가다. 불매운동에 동참하자”, “내란을 적극 지지한 윤상현을 응징해야 한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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