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역 전경.[군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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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군위군은 중앙선 노선 변경에 따라 폐역되는 화본역을 당분간 무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그동안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던 군위군 산성면의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이 폐역된다.
군위군은 산성면 주민들의 상실감 해소 및 군위·화본역을 찾는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 소유부지를 임대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화본역은 1938년 중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군위군 내 우보역과 봉림역이 폐역된 후 유일한 유인역으로 운영돼 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군위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군위군은 화본역사와 철도 구간에 ‘간이역’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산성면 자부심이자 상징이었던 화본역을 군 차원에서 계속 개방함으로써 폐역으로 인해 느끼게 될 산성면민들의 상실감을 다소라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화본역이 명실상부 군위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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